미지의 존재와 눈을 마주치지마라! 미지의 재앙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버드 박스`

 영화 버드 박스는 주인공이 미지의 재앙으로부터 자신의 아이들과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영화의 간략한 소개와 내용에대해 감상평을 적어보겠다.

<버드박스 포스터>

◆영화 소개

   ○개봉일 : 2018.12.21

   ○영화 시간 : 124분

   ○감독 : 수사네 비르

   ○출연진 : 산드라 블록, 트레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사라 폴슨 등

   ○장르 : SF

   ○국가 : 미국

   ○평점(2022.07.14 기준)  - 다음 : 7.3

                                           - 네이버 : 7.8(남녀 평균)

                                           - 로튼토마토 : 64%

                                           - IMDb : 6.6

   

◆줄거리

멜러리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여행을 떠날것이라며 눈가리개를 절대 벗으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멜러리와 아이들은 눈가리개를 한채 보토를 찾아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간다.

 

 5년전 원인모를 집단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고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임신 중이던 멜러리는 동생과 병원에 방문하고 나오는 길에 사람들이 자살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멜러리의 동생도 운전 도중 무언가를 보더니 자살하게 되고 멜러리는 근처 집으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피신한다. 어떤 존재를 보게 되면 사람들이 자살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모니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는 것은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실험을 하지만 결국 모니터를 통해 보더라도 자살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음식과 각종 생필품을 위해 사람들은 자동차 창문을 모두 가리고 감지센서와 네비로만 운전을 하여 근처 마켓으로 향하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밖에서 눈을 뜨고 있지만 살아남은 정신이 이상해진 사람을 보게 되고 찰리의 희생으로 그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되지만 일행 중 두 명이 차를 가지고 도망친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던 멜러리는 아들이 물에 빠지게 되고 음식과 담요를 잃어버린다. 결국 강가에 보트를 세우고 주변을 탐색하여 담요를 찾아 보트로 돌아온다. 강위에서만 28시간을 보낸 멜러리와 아이들은 점점 지쳐간다.

 

 다시 과거시점에선 외부인 게리가 집안으로 들어오고 밖에서 눈을 뜬 채로 다니는 정신병자들이 있다고 말하며 그들은 자살하지 않고 오히려 행복해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보게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말한다. 멜러리와 올리비아는 진통이 오기 시작하고 애를 낳는다. 하지만 게리 또한 밖의 존재에 홀린 사람이었고 가려 놓았던 창문을 모두 개방하며 밖을 보라고 말한다.

 

 결국 살아남은건 톰과 멜러리 그리고 아이들이었다. 그렇게 5년이 흐르고 멜러리와 톰은 무전을 통해 사람들이 안전하게 모여있는 장소를 알게 되고 그곳을 가려면 강을 따라 내려가야 했다. 하지만 급류를 통과하려면 누군가 눈가리개를 벗고 앞을 봐야 했기에 그들은 고민에 빠진다.

 

 주변을 탐색하던 도중 미지의 존재에 매혹된 자들에 의해 톰이 죽게되고 멜러리는 무전에서 들은 안전지대를 향해 가기로 결심하고 아이들과 보트에 오른다. 급류 지점에서 누군가 앞을 봐야 하지만 멜러리는 아이들을 희생할 수 업식에 모두 눈을 가리고 가자고 한다. 결국 보트는 침몰하지만 아이들과 무사히 강가로 나와 무전에서 들은데로 새소리를 향해 길을 나선다. 

 

 길을 찾아 가는 도중 미지의 존재가 계속해서 멜러리를 유혹하고 눈가리개를 벗고 쳐다보라고 속삭인다. 유혹을 뿌리치며 결국 안전지대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은 눈이 보이지 않는 장님들과 그들을 보살펴 주던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었다. 영화는 이렇게 끝이 난다.

◆감상평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것 같다. 예전에 봤던 콰이어트 플레이스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했는데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진행되었다. 영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보게 되었고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세상을 사랑가는 사람들의 여러 유형도 잘 표현된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결국 미지의 존재가 무엇인지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풀리지 않고 영화가 끝이 난다. 마지막 의문점을 해소하지 않고 끝나 뒷맛이 찝찝한 영화였던 것 같다.

◆인상 깊은 장면

 이번 영화에선 딱 떠오르는 장면이 없었던 것 같다. 영화 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조용히 흘러간 듯한 기분이다. 딱 이 장면이다 싶은 장면 없이 영화를 풀어 나간 것 같다. 영화 도중 긴장감이 고조되고 영화 분위기가 올라가는 장면들은 있었지만 다 보고 나서 딱하고 생각나는 장면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유유히 잘 흘러간 영화인 것 같다.

◆한줄평

○그래서 미지의 존재가 뭔가요?

○개인 평점 : ★★★★☆(미지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으면 5개를 줬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